국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견기업들은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대기업들은 큰 폭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 격차는 산업 구조, 기술 투자, 시장 대응력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중견기업 실적 감소, 대기업은 고공 행진
중견기업들의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60조 원을 넘었으나 영업이익은 약 2.7% 감소했어요. 반면 대기업들은 영업이익이 17% 이상 증가하며 명확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건설·IT 업종, 실적 직격탄 맞았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과 전기전자 분야 중견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건설 분야는 무려 65% 넘게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고, IT전기전자 업종도 22% 이상 감소했습니다.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정 업종의 타격은 더욱 심각한 상태입니다.
성장하는 중견기업도 있다
모두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미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났고, 원익피앤이, 씨젠, 위메이드 같은 기업들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술력과 시장 대응이 빠른 기업들은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기술 투자에서 차이 난다
대기업들은 자동화, 디지털 전환 같은 최신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수익성도 좋아졌습니다. 반면 중견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이나 자금 여유가 부족해 이 같은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맞춤형 지원 절실하다
중견기업들은 규모는 크지만 자금과 인력이 넉넉하지 않아 성장 과정에서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험난하기 때문에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연구개발, 인재 육성, 세제 혜택 등 다각도의 정책이 절실합니다.
중견기업의 구조적 문제를 데이터로 보기
| 항목 | 중견기업 | 대기업 |
|---|---|---|
| 1분기 매출 증가율 | 4.0% | 10% 이상 |
|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 -2.7% | +17.1% |
| 영업이익 증가 기업 수 | 226개 | 다수 |
| 영업이익 감소 기업 수 | 274개 | 소수 |
기업 간 양극화,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기업 간 양극화는 단순한 수익 차이를 넘어 산업 구조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중견기업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중소기업도 성장 기회를 잃고, 대기업 의존도만 커지게 됩니다. 이는 경제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인재 유출도 문제다
중견기업은 기술 인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연봉이나 복지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수 인재가 빠져나가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로 인해 기술력 축적에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디지털 전환과 ESG 대응도 늦다
요즘은 ESG나 디지털 트렌드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도 기업 경쟁력의 척도가 됩니다. 하지만 중견기업들은 관련 투자가 늦고, 전문 인력도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견기업도 '브랜드'와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나 시장의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견기업들도 단순한 생산자가 아니라, 브랜드를 키우고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술력뿐 아니라 기획, 마케팅에도 힘을 써야 할 때입니다.
변화의 중심에 선 중견기업들
중견기업들은 현재 대기업과의 실적 격차라는 벽 앞에 서 있습니다. 산업 구조, 기술 투자, 시장 대응력 등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기술 인력 부족,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 정부 지원 미흡 등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들의 활력은 곧 국가 경쟁력과도 연결됩니다. 이제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전략적 변화와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